1. 어제 교내에서 사건이 하나 일어났다.
항공우주공학과 건물에서, "박사를 졸업한 사람"이 2년만에 찾아와서 "포닥"을 "사무라이 검"으로 찌른것;;
다행히 찔린 사람은 병원에 실려갔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댄다. 하지만 범인을 제압하다가 경찰 한명이 손에 부상을 입고..
왜 찔렀는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박사를 졸업한 사람이 포닥 자리를 이 학교에서 알아보다가 돈 사정도 안좋고, 계속 자리를 못 구해서 기존에 있던 포닥을 죽이려고 칼로 찔렀던듯;;
그런데 박사까지 딴 브레인이 사람 죽이려고 거대한 사무라이 검까지 학교에 가져왔다는 것도 참 어이가 없고...;; 여기 언론도 별로 큰 사건으로 다루는 것 같지는 않다. 다루어도 거의 "사무라이 사건" 이렇게 가십 정도로 다루는 것 같고...
가끔씩은 여기가 미국인지 잘 모르겠단 말이야;;
2. 오늘 네이버 뉴스 보니까, 낙태 관련해서 말이 많더라.
어떤 기자는 씹으려고 작정을 했는지 산부인과 가서 거기 있는 여자랑 인터뷰를 하고 그 여자가 '낙태하는 게 죄에요?'하는 항변을 적나라하게 기사에 써놨다.(기자의 도덕성이 정말 더럽다)
프로라이프?라는 곳에서는 아예 낙태를 못하게 산부인과도 신고하고 그러는 모양이다. 하지만 저런 모습 보고 있으면 아실만한 분이 왜들 저러실까 하는 생각도 들고...사회에 문제점이 있으면, 그 문제점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나쁜것이니까 하지마! 하는 70년대식 마인드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종종 보인다.
낙태를 정말 없애고 싶으면 산부인과를 족칠것이 아니라, 미혼모를 바라보는 이 사회의 시선부터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 치자, 그리고 낙태는 나쁜 것이기 때문에 얘를 낳고 미혼모가 되었다고 치자. 그럼 그 여자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바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것이다.
과연 현재 대한민국은 미혼모에게 "인간답게 살만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가? 오히려 "미혼모"라는 딱지를 붙여가며 손가락질 하고 있지 않는가?
책임 질만한 짓을 지었으니,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혼모가 받는 그러한 사회적 차별은 그러한 책임의 일부라는 것이다. 좋아- 맞다고 치자. 그러면 그 책임은 왜 여자만 지는가? 왜 남자는 그런 책임에서 벗어나 있어야 하지? 그것에 대해선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가장 큰 문제인데) 무조건 생명을 없애는 일이니 하면 안된단다.
낙태를 없애고 싶으면, 산부인과를 고발하지말고-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힌 가치관념을 먼저 바꾸어야 한다. 누가 낙태를 하고 싶어서 할까? 낙태를 하지 않으면 여자 인생 자체가 망가져버리니까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니야. 왜 우리 자신들의 잘못은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것이지요?
3. 매주마다 교회에 나가지만 아직까지도 기독교에 귀의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한데, 그리고 세상의 문제는 더 복잡하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그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너무나도 쉽게 내려버린다. 교회 사람들이 정말 너무 착하고 좋고 본받을 것도 많지만, 몇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당연하게 가치판단을 내려버리는 모습을 종종 볼수있다. 그리고 그렇게 쉽게 가치판단을 내리는 행위는 내 양심과 충돌한다.
낙태를 한다고 해서 생명을 경시하나요? 동성연애자라고 해서 자신을 육체적 쾌락에 팔아버린 사람인가요? 선천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자나요. 제사라고 해서 무조건 귀신에게 비는 것인가요? 지금 우리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척끼리 만나고 교류하는 수단으로서 제사를 더 활용하고 있자나요.
충분한 생각과 논의를 거치지 않고 그렇게 쉽게 가치판단을 내려버린다면 당장은 편해서 좋을지 모르겠지만, 더 큰 문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잘못된 가치판단때문에 희생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4. 하루의 60%를 랩실에서 생활하고 30%를 기숙사에서 자면서 살고 있다.
교수한테 2주동안 한 작업물을 보냈는데, 뭐라고 하지 않는 것 봐서는 아직까지는 괜찮은것 같다. 또 나름 구체적인 주제도 주었다. "온도 센서 해볼래?" 하고.. 1주일동안 계속 논문 찾고, 시뮬레이션 돌리고, 숙제하고 복습하고 바쁘다;;
지금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학부때 회로 가르쳐주셨던 교수님들..정말 엉망으로 가르치셨던듯;; 하긴 디지털 회로 하는 사람이 아날로그 회로를 가르치는데 "무조건 외워" 말고는 더 가르쳐주실수가 없지;; 분명히 그 교수님들-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지금 나하고도 지식상에서 별 차이 없을거야-;;
5.아마존에서 주문한 책이 왔다.
얼마전 타계한 하워드 진 교수가 쓴 "People's jostpr of the United States"(미국 민중사)-
멧 데이먼이 풋풋하게 출연한 "Good Will Hunting"을 보면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데이먼이 책장에 박힌 미국 역사책을 보면서..
-진짜 역사책을 보고 싶으면 하워드 진이 쓴 "미국 민중사"를 보세요-그 책읽으면 깜짝 놀랄껄요?
그 말을 들은 로빈 윌리엄스는 웃으면서
-노엄 촘스키가 쓴 "Manufacturing Consent"는 어떠니?
나도 앞으로 "미국 민중사" 읽는 공대생이 되어야지~~
누군가가 한국 공대생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한국 공대생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스킬과 전공 외 지식이 진짜 바닥이라고 말할거다.
6. 오늘은 금요일이다-
빨리 퇴근 해서 추노 9회, 10회 봐야지~~
이글루보면 다들 언년이 때문에 말이 많은데, 나는 언년이 나오고 시간 잡아먹는 장면은 그냥 건너 뛰면서 보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ㅎㅎ^^;;(이다혜 씨 미안해요 ㅋ)
아래는 추노 보면서 가장 좋았다고 느낀 장면...유튜브에 누가 업로드도 했네 ㅎ
항공우주공학과 건물에서, "박사를 졸업한 사람"이 2년만에 찾아와서 "포닥"을 "사무라이 검"으로 찌른것;;
다행히 찔린 사람은 병원에 실려갔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댄다. 하지만 범인을 제압하다가 경찰 한명이 손에 부상을 입고..
왜 찔렀는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박사를 졸업한 사람이 포닥 자리를 이 학교에서 알아보다가 돈 사정도 안좋고, 계속 자리를 못 구해서 기존에 있던 포닥을 죽이려고 칼로 찔렀던듯;;

가끔씩은 여기가 미국인지 잘 모르겠단 말이야;;
2. 오늘 네이버 뉴스 보니까, 낙태 관련해서 말이 많더라.
어떤 기자는 씹으려고 작정을 했는지 산부인과 가서 거기 있는 여자랑 인터뷰를 하고 그 여자가 '낙태하는 게 죄에요?'하는 항변을 적나라하게 기사에 써놨다.(기자의 도덕성이 정말 더럽다)
프로라이프?라는 곳에서는 아예 낙태를 못하게 산부인과도 신고하고 그러는 모양이다. 하지만 저런 모습 보고 있으면 아실만한 분이 왜들 저러실까 하는 생각도 들고...사회에 문제점이 있으면, 그 문제점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나쁜것이니까 하지마! 하는 70년대식 마인드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종종 보인다.
낙태를 정말 없애고 싶으면 산부인과를 족칠것이 아니라, 미혼모를 바라보는 이 사회의 시선부터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 치자, 그리고 낙태는 나쁜 것이기 때문에 얘를 낳고 미혼모가 되었다고 치자. 그럼 그 여자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바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것이다.
과연 현재 대한민국은 미혼모에게 "인간답게 살만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가? 오히려 "미혼모"라는 딱지를 붙여가며 손가락질 하고 있지 않는가?
책임 질만한 짓을 지었으니,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혼모가 받는 그러한 사회적 차별은 그러한 책임의 일부라는 것이다. 좋아- 맞다고 치자. 그러면 그 책임은 왜 여자만 지는가? 왜 남자는 그런 책임에서 벗어나 있어야 하지? 그것에 대해선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가장 큰 문제인데) 무조건 생명을 없애는 일이니 하면 안된단다.
낙태를 없애고 싶으면, 산부인과를 고발하지말고-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힌 가치관념을 먼저 바꾸어야 한다. 누가 낙태를 하고 싶어서 할까? 낙태를 하지 않으면 여자 인생 자체가 망가져버리니까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니야. 왜 우리 자신들의 잘못은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것이지요?
3. 매주마다 교회에 나가지만 아직까지도 기독교에 귀의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한데, 그리고 세상의 문제는 더 복잡하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그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너무나도 쉽게 내려버린다. 교회 사람들이 정말 너무 착하고 좋고 본받을 것도 많지만, 몇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당연하게 가치판단을 내려버리는 모습을 종종 볼수있다. 그리고 그렇게 쉽게 가치판단을 내리는 행위는 내 양심과 충돌한다.
낙태를 한다고 해서 생명을 경시하나요? 동성연애자라고 해서 자신을 육체적 쾌락에 팔아버린 사람인가요? 선천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자나요. 제사라고 해서 무조건 귀신에게 비는 것인가요? 지금 우리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척끼리 만나고 교류하는 수단으로서 제사를 더 활용하고 있자나요.
충분한 생각과 논의를 거치지 않고 그렇게 쉽게 가치판단을 내려버린다면 당장은 편해서 좋을지 모르겠지만, 더 큰 문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잘못된 가치판단때문에 희생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4. 하루의 60%를 랩실에서 생활하고 30%를 기숙사에서 자면서 살고 있다.
교수한테 2주동안 한 작업물을 보냈는데, 뭐라고 하지 않는 것 봐서는 아직까지는 괜찮은것 같다. 또 나름 구체적인 주제도 주었다. "온도 센서 해볼래?" 하고.. 1주일동안 계속 논문 찾고, 시뮬레이션 돌리고, 숙제하고 복습하고 바쁘다;;
지금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학부때 회로 가르쳐주셨던 교수님들..정말 엉망으로 가르치셨던듯;; 하긴 디지털 회로 하는 사람이 아날로그 회로를 가르치는데 "무조건 외워" 말고는 더 가르쳐주실수가 없지;; 분명히 그 교수님들-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지금 나하고도 지식상에서 별 차이 없을거야-;;
5.아마존에서 주문한 책이 왔다.

멧 데이먼이 풋풋하게 출연한 "Good Will Hunting"을 보면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데이먼이 책장에 박힌 미국 역사책을 보면서..
-진짜 역사책을 보고 싶으면 하워드 진이 쓴 "미국 민중사"를 보세요-그 책읽으면 깜짝 놀랄껄요?
그 말을 들은 로빈 윌리엄스는 웃으면서
-노엄 촘스키가 쓴 "Manufacturing Consent"는 어떠니?
나도 앞으로 "미국 민중사" 읽는 공대생이 되어야지~~
누군가가 한국 공대생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한국 공대생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스킬과 전공 외 지식이 진짜 바닥이라고 말할거다.
6. 오늘은 금요일이다-
빨리 퇴근 해서 추노 9회, 10회 봐야지~~
이글루보면 다들 언년이 때문에 말이 많은데, 나는 언년이 나오고 시간 잡아먹는 장면은 그냥 건너 뛰면서 보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ㅎㅎ^^;;(이다혜 씨 미안해요 ㅋ)
아래는 추노 보면서 가장 좋았다고 느낀 장면...유튜브에 누가 업로드도 했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