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diary

저녁 6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아기들 저녁을 먹이고 나도 저녁을 먹고 목욕시키고 옷 갈아입히고 놀아주고 책 읽히고 이빨 닦아주고 한숨을 돌리려고 하면 밤 9시이다.

밤 9시이니까 아기들 또 재워야하고 그냥은 잠을 안자니 온 집안의 불을 끄고 나도 옆에서 같이 누워있으면 나 역시 저절로 잠이 든다.

그러다보면 새벽 4시에 눈이 떠지는데 (7시간이 지났으니까) 아직 해가 뜨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잘까 눈을 다시 감으면 잠시 뒤 첫째가 나를 깨운다. 아침 6시가 된것이다.

일어나서 아기들 밥먹이고 씻기고, 나도 씻고 옷 갈아입고 아기들하고 놀아주고 있으면 벌써 아침 8시가 지나있다. 그래서 또 허겁지겁 출근을 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다 간다. 아 그리고 점심엔 밥을 먹으러 집에 와서 아기 보다가 또 다시 일 나간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서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그랬으면 참 좋으련만 요새는 정말 그럴 시간이 없다. 
그나마 아기가 1명이면 2교대로 번갈아가면서 할 여력이라도 있건만 아기가 2명이 둘이서 풀로 돌아가는 요즘이다.
한 3년 정도 지나면 좀 더 나아지려나? 딱히 그럴것 같지도 않은데..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고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나는 계속 이렇게는 못 살 것 같고..
어떻게 하루를 살아야 (잠을 줄이던, 뭘하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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