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by 에타
20대 x새끼론..
항상 animal은 food를 원하고 다른 사람을 까면서 스스로 희열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진보나 보수나 인간이라면 공통적인 특성같다..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http://press.cnu.ac.kr/news/?news/view/id=5512

좀 어이가 없는게, 그 긴 글 속에 386세대의 잘못이나 반성하는 듯한 문장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20대는 바보다. 희망도 없다는 거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자기네들은 단 하나의 책임은 언급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싫어했던 기성세대들과 뭐가 다르냐고..

난 보수, 아니 현재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수구세력을 정말 극도로 싫어하고 증오한다. 그들은 옳지 않으니까..
하지만 현재의 진보에 대해서도 한심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그들은 나를 받아 주려고 하기보다는 나를 그들과 똑같이 만들려고 하니까-

난 노무현을 지지한다.
대학교 등록금이 말도 안되게 높은 것 같고 동결은 무리여도 그 것의 사용처만큼은 내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교조도 지지하고, 현재의 교육은 꿈을 키우는게 아니라, 정형화된 사람만 생산해낸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도 충분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학벌로 사람을 차별해도 안되고, 그 학벌이라는게 그 사람의 능력과 연관성이 얼마나 낮은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여전히 존재해야 한다고 믿고..(그래도 언젠간 철수해야겠지, 그래서 전작권 반환도 찬성)
그래도 남한이 북한보단 낫고...현실적 위협으로 보았을땐 미국보단 북한이 아직까진 우리의 적에 가깝고..
북한이 적어도 착한 우리 민족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햇볕정책은 지지이다(훨씬 효율적이니까)
노동자들에 대해서도,(내가 그들이 되어보지 않았으니 함부로 말은 못하지만) 그들의 주장이 항상 옳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들의 연례행사인 파업에 어느정도는 동조하지만, 어떨때는 심하진 않나 생각도 한다.
FTA역시 우리나라에 어느정도 피해는 주지만, 그만큼 혜택도 주니까 그렇게 극렬 반대를 외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자본주의를 고를것이다. 자본주의에 존재하는 문제도 많지만 사회주의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그래도 소고기 수입은 반대임..

그런데 이러한 내가, 이명박에 반대하고,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거리시위에 참여하면-
내가 알게 모르게 나보고 FTA도 반대도 외치라 하고, 주한미군은 철수해야 한다고 외치라는 거다.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거다. FTA는 무조건 반대해야 하고 주한미군은 철수해야하고 노동자와 연대를 해야 그것이 옳다는 거다.
시위에 나가려면, 깃발을 들려면, 자기들의 의견과 똑같아야!!하고 조금이라도 다르면 안된다는 거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 것도 아니고 옳고 그른것이 애매한 부분도 있을 수 있는데-
왜 내 주장은 틀렸다고만 하고, 왜 자기네들의 주장은 옳다고만 하는거냐구-

정-반-합이라는 좋은 도구를 놔두고 자기네들의 주장을 나에게 주입시키려고만 하는거야. 기성세대가 싫다면서 일어난 사람들이 왜 하는짓은 기성세대와 똑같습니까?

대학교 1학년때 사회운동에 관심이 있어서 잠깐 발을 들였다가 내가 들었던 느낌이 바로 그런것이었다. 나와 대화를 하고 의견을 교환해서 서로 좋은 결과를 낸다기보다, 나를 가르치고, 교화(?) 시키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아니 이게 위치한 자리만 다를뿐이지 하는 짓은 내가 싫어했던 기성세대와 똑같자나-

그래서 나는 운동권에 살짝 발만 담갔다가, 떠났고 군대를 갔다. 이러한 나의 모습을 일컬어 군대에 세뇌되었다는 사람도 있더라.
하지만 나는 세뇌당하지 않았다. 단지 나의 의견이 너희들과 핀트가 안맞는 부분이 있었을 뿐이지..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나보고 세뇌당했다 하지만, 난 촛불시위도 나갔고 영결식도 갔고 앞으로도 계속 내가 옳지 않다 여기는 일엔 계속 항거할거다.

그런데 이젠 20대 보고 x새끼라네;;;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의견이 쪼개어져서 망한다는 말을 들었다.

제발 너 네말이 진리인양 나를 가르쳐들지 말고, 제발 내말도 좀 듣고 나와 같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도 흡수좀 해주세요. 절대적인 진리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기 힘든 문제가 더 많자나요.

by 에타 | 2009/06/13 00:23 | think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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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Rannabe's V.. at 2009/06/13 00:26

제목 :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산다는 것.1998년. IMF 가 터졌을 때, 저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IMF가 무엇인지 잘은 몰랐지만, 여하튼, 집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게 했던 원인이었다고 어렴풋이 짐작했습니다. 다니던 학원을 모두 끊었고, 그래도 방이 3개였던 집에서 방이 2개인 집으로 이사를갔습니다. 그 즈음에 어느 방송사에서인가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었습니다. 학교 옥상에서 중고등 학생들이 마구 소리를 ......more

Commented by 주전자 at 2009/06/13 00:25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기 힘들므로 그래서 사람들이 시끌시끌한가 봅니다.
Commented by 에타 at 2009/06/20 10:04
항상 자기가 하는 말이 옳다고만 생각하니 더 문제인거 같아요
Commented by 휴여이 at 2009/06/16 15:46
언제부터 편 가르고 싸우기가 되었는지...ㅠㅠ
한 사람의 성향도 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걸 왜 모를까?
Commented by 에타 at 2009/06/20 10:04
우리 민족의 특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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