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diary

저녁 6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아기들 저녁을 먹이고 나도 저녁을 먹고 목욕시키고 옷 갈아입히고 놀아주고 책 읽히고 이빨 닦아주고 한숨을 돌리려고 하면 밤 9시이다.

밤 9시이니까 아기들 또 재워야하고 그냥은 잠을 안자니 온 집안의 불을 끄고 나도 옆에서 같이 누워있으면 나 역시 저절로 잠이 든다.

그러다보면 새벽 4시에 눈이 떠지는데 (7시간이 지났으니까) 아직 해가 뜨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잘까 눈을 다시 감으면 잠시 뒤 첫째가 나를 깨운다. 아침 6시가 된것이다.

일어나서 아기들 밥먹이고 씻기고, 나도 씻고 옷 갈아입고 아기들하고 놀아주고 있으면 벌써 아침 8시가 지나있다. 그래서 또 허겁지겁 출근을 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다 간다. 아 그리고 점심엔 밥을 먹으러 집에 와서 아기 보다가 또 다시 일 나간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서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그랬으면 참 좋으련만 요새는 정말 그럴 시간이 없다. 
그나마 아기가 1명이면 2교대로 번갈아가면서 할 여력이라도 있건만 아기가 2명이 둘이서 풀로 돌아가는 요즘이다.
한 3년 정도 지나면 좀 더 나아지려나? 딱히 그럴것 같지도 않은데..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고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나는 계속 이렇게는 못 살 것 같고..
어떻게 하루를 살아야 (잠을 줄이던, 뭘하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요즘이다. 



덧글

  • 2019/05/16 08:0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에타 2019/05/17 18:33 #

    초등학교 가려면 거의 6-7년 더 기다려야 하나요?ㅎㅎㅎ 거의 박사과정 하나를 새로 시작하는 시간이네요 ㅎㅎ ㅠㅠ ㅋ
    결국 요새는 새벽 4-5시에 혼자 일어나서 밀린 일 하고 있어요 ㅎㅎ 결국 제 잠을 더 줄이는 방법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네요 ㅎ
  • 2019/05/16 15: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5/17 18: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YUMYUM 2019/05/16 22:57 # 답글

    .... 힘드시군요. 이건 사실 더 살면서 아기가 좀더 자라서 혼자 잘수 있게 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아기들이 나이를 먹고 혼자 잘수 있고 (혹은 저네들끼리 잘수 있고), 옷을 혼자서 입고, 뭐 그렇게 되면..
    역으로 말하면 시간 외의 다른 것들은 지금의 현실을 개선해 주지 못합니다. 도우미 아줌마를 쓰면 모를까...

    결론은 돈과 시간입죠.
  • 에타 2019/05/17 18:28 #

    엄밀히 말하면 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죠. 일끝나고 1-2시간 정도라도 개인시간을 가지면서 밀린일도 하고 다른 업무도 했으면 좋겠는데 그럴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이니까요. 어떤 도우미가 아기가 자는 동안 저 대신 아기 옆에서 누워있겠습니까? ㅎㅎ 결국에는 제가 제가 잘 시간을 줄여가면서 제 시간을 만드는 방법 밖에 없어요.

    결국 요새는 새벽 4-5시에 저 혼자 일어나서 밀린 일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 때 일어나면 제가 주변에 없어도 아기들이 일어나지는 않더라구요,
  • YUMYUM 2019/05/18 03:15 #

    아아아.. 힘내세요
  • 여우 2019/06/23 16:03 # 삭제 답글

    아직도 너무너무 바쁜 게로군ㅠㅠ 업데이트가 읎넹....... 준우가 그랬듯 아가님이 또 금방 자라주실 거여ㅠㅠ 행인데어......
  • 에타 2019/06/24 12:01 #

    쓰다 만 글은 하루하루 쌓여지는데 글을 맺기가 너무 힘드네 이런 ㅋㅋㅋ
    그래도 일주일에 2틀 데이케어보내면서 조금 나아졌어. 그대신 비용이 한달에 1000불 ㅋㅋ ㅠㅠ
  • 찬별 2019/06/29 17:13 #

    억 ... 저처럼 짧게 다녀오는 사람이나 데이케어 보내고 길게 계시는 분은 공립이든 어디든 저렴한 곳을 보내시는 줄 알았더니... 그게 그렇지도 않은 거군요 ㅠㅠ
  • 에타 2019/06/30 10:30 #

    꼭 그렇지는 않아요 ㅎㅎㅎ ㅠ 저희도 싼 곳을 찾아서 보내려고 했는데 대부분 1)아침에서 점심까지만 아이를 봐주거나 2)spot자체가 없거나 한 곳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만일 맞벌이하는 가정이라면 울며겨자먹기로 데이케어 보낼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ㅎㅎ ㅠ
  • 여우 2019/06/24 13:00 # 삭제 답글

    준우를 데이케어 보낸단 거지???? 근데 이틀 보내고 한달 1000불 실화냐.................................................
    우린 어린이집 없었으면 다같이 전멸했을 각이다ㅠㅠ 어린이집 만세ㅠㅠ
  • 에타 2019/06/26 20:24 #

    엉 심지어 둘째는 너무 어려서 비용이 준우보다 더 비쌈 ㅋㅋㅋ ㅠㅠ 그래도 밥도 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봐주고 만족스럽긴한데 비용은 무시할수가 없네 ㅎㅎ 그나저나 정말 어린이집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아마 이혼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을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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